네이버 최수연 대표 "포쉬마크, 패션 커머스에서 독보적 인수대상"

네이버, 포쉬마크 인수/ 연합뉴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오늘(4일) 미국 '포쉬마크' 인수 건에 대해 "C2C(개인 간 거래), 패션 커머스라는 (투자) 영역을 정하고 나니 어떻게 보면 독보적인 인수 대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표는 오늘 오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중고 패션 및 C2C 업체 중 포쉬마크 인수를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그는 네이버가 C2C 패션 커머스 분야에 투자할 때, 포쉬마크가 이미 북미 중고 거래 1위 사업자이며 온라인 중고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인수 이유로 들었습니다.

최 대표는 "특히 커머스와 커뮤니티 소셜 기능이 결합한 가장 독보적인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포쉬마크가 네이버와 ▲콘텐츠 ▲커뮤니티 ▲임파워먼트(권한 부여 및 강화) 세 가지 측면에서 같은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포쉬마크 인수의 가격과 시점이 적정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요즘 같은 환경에선 포쉬마크 본업의 내생적인 변수보다 외생적인 변수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오히려 자본시장 등 외형상의 벨류에이션(가치평가)들이 많이 낮아진 상황에서 좋은 회사를 매력적인 가격에 인수할 좋은 기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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