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매일경제TV] 국내 최대 만화축제인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오늘(30일) 개막했습니다.

올해 축제는 판타지 세상과 디지털 만화 세상를 아우르는 키워드 '이:세계'를 주제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집니다.

이날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국내외 만화가, 업계 종사자, 독자 등 3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다음 달 3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축제에는 다양한 전시회와 체험행사가 마련됐습니다.

박물관에서는 'K-TOON NFT(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ART전', '2022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전시회', '전국 학생만화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벨기에에서 온 엉뚱냥 르깟(Le Cat)전' 등 여러 전시회가 축제 기간 내내 열립니다.

박물관 옆 비즈니스센터에서는 박순찬·박시백·척애 작가 사인회, 드로잉쇼, 만화학과 입시 특강, 작가와의 만남 등 행사가 진행됩니다.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는 부천만화대상 대상 '미래의 골동품 가게'의 구아진 작가, 신인작품상 '위아더좀비'의 이명재 작가, 해외작품상 '원자폭탄'의 디디에 알칸트·로랑 프레드릭 볼레 작가 등이 참석합니다.

박물관 인근 광장과 야외무대에서는 캐리커처 부스, 벼룩시장,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만화 골든벨 퀴즈, 버스킹 공연, 전통 놀이 체험 등 프로그램도 열립니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돌아온 제6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도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된다.

해외 13개국 코스튬플레이어가 참여해 챔피언십 결승 대회는 다음 달 2일 치러집니다.

부천국제만화축제 관계자는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만화 작가들과 독자들이 대면해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많은 독자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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