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하도록 개발된 코로나19 개량백신이 오늘(29일)까지 총 500만회분 국내에 도입됐습니다.

지난 27일 시작한 개량백신 접종 사전예약에는 지난 이틀간 약 10만2천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을 위해 모더나의 오미크론 BA.1 변이 기반 2가 백신을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총 500만회분 국내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15일 80만5천회분, 17일 80만6천회분, 19일 80만3천회분, 22일 77만1천회분, 23일 80만7천회분, 25일 100만8천회분을 순차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추진단은 모더나의 개량백신을 먼저 활용하고, 추후 화이자의 BA.1 기반 2가백신도 신속하게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0시 기준 개량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 사전예약자는 10만1천949명입니다.

개량백신을 활용한 추가접종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1순위 대상으로 합니다. 접종은 다음 달 11일 시작됩니다.

한편 추진단은 지난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사례 신고 건수가 47만8천218건으로, 전체 접종(1억2천871만64건)의 0.37%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발열 등 일반 이상사례가 96.0%(45만9천58건), 중중·사망 등 중대한 이상사례는 4.0%(1만9천160건)입니다.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지난 27일 제18차 보상위원회에서 코로나19 백신 피해보상 신청 사례 2천208건을 심의, 240건(10.9%)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하고 보상을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보상 결정된 240건은 모두 진료비 보상이며 사망·장애 일시보상은 없었습니다.

누적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 건수는 8만8천300건, 심의 완료 건수는 6만7천282건이며, 이 가운데 사망 8건을 포함해 누적 2만1천071건에 대해 보상이 결정됐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지원센터는 이날까지 총 319명에게 관련성 의심 질환 의료비(5천만원 한도)를, 6명에게 사망위로금(1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부검 후 사인불명 판정이 나온 45명 중 29명에게는 위로금(1천만원)을 지원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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