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0년 만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늘 아침 연 6.6%를 찍었으니 미국 물가지수의 32%를 차지하는 주거비 비중이 내려가 물가는 잡히게 된다.

적어도 1년 후를 보고 주식을 비롯한 위험 자산을 담을 적기다.

"
26일 매경 엠플러스의 9월 세미나 '비관적인 분위기 때 우리는 투자한다'에서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이같이 밝히면서 "초유의 비관론이 지배하고 있는 지금이 바로 재테크를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위기를 여러 번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윤 센터장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구성하는 두 축이 에너지 가격과 주거비라고 정의하고, 유가가 꺾이면서 CPI의 32%를 차지하는 렌트비(월세)의 추이 역시 내년 10월까지는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물가지수에서 주거비 비중은 9%에 불과하다.


그는 "30년 동안 연 6.6%의 대출 금리를 감당하면서 집 살 사람은 미국에서도 찾기 힘들어졌다"며 "월세 수준이 내려가면 물가 역시 하향 조정돼 미국이 강도 높은 통화정책을 중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센터장은 9월 13일이 역사적인 날이라고 정의했다.

이날은 미국의 8월 CPI가 발표된 날이었고, 나스닥100(기술주 중심의 우량주) 모든 종목이 전날 대비 주가가 하락한 시기였다.

이처럼 나스닥100 전 종목 하락은 미국 주식시장 역사상 12번밖에 없었던 '공포의 날'이다.

그는 "비관론이 팽배했던 12번의 시기 이후 3개월 만에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폭을 만회했고, 1년 후 이들의 평균 수익률이 32.9%에 달했다"면서 비관적일 때 투자해야 하는 증거를 제시했다.


윤 센터장은 영국, 이탈리아 등의 정치적 변수로 인한 '강달러' 환경이 한국 등 각국의 주식시장에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반적인 위기 상황에선 코스피 PBR가 0.9배를 깨지 않는데, 현재 0.85배 수준으로 한국 증시는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금리 인상기엔 은행주 등 금융업과 인프라 투자 회사,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장사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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