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제11회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이하 글로벌 IT챌린지)' 온라인 예선전이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16개국 403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쳤다.


청소년들은 10일 한국 시간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파워포인트를 활용해 슬라이드 작성 능력을 평가하는 'eTool_PPT 챌린지'와 ▲엑셀 함수 활용능력 측정 및 시트 내에서 조건에 맞는 데이터 산출 능력을 평가하는 'eTool_Excel 챌린지' ▲인터넷 검색 기술을 통해 다양한 정보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eLifeMap 챌린지' 등 개인전 3개 종목에 도전했다.


이튿날 11일에는 청소년들 각자 집이나 학교에서 제작한 3개 응용 종목의 우수작품 각 10개가 공개됐다.


앞서 GITC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청소년들에게 주제를 제시한 후 10여 일(7.18~29)간 e플랫폼으로 제출된 작품을 심사했다.

심사는 LG전자 기특(GITC) 봉사단이 맡았다.


영상 촬영 및 편집 능력 평가 종목인 ▲'eContents 챌린지'에 도전한 청소년들은 '내가 사랑하는 세 사람'이라는 주제로 2분짜리 동영상을 제출했다.

청소년들은 가족, 친구 혹은 교사 등을 대상으로 동영상 촬영을 한 후 음악과 자막을 넣거나 수어로 표현하기도 했다.

관련 영상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율주행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는 ▲'eCreative_Smart car 챌린지' 역시 사전에 코딩 파일과 주행 영상을 e플랫폼에 제출한 작품을 채점한 결과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 우수한 실력을 보였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도입한 ▲'eCreative_IoT 챌린지'는 장애인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적정기술 아이디어와 개발계획서까지 작성하는 종목이다.

일부 청소년들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스틱'이나 청각장애인이 극장 등에 공연을 관람할 때 수어로 해설하는 장치 등 처음 도입한 종목임에도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GITC 조직위 기술위원장을 맡은 인하대학교 소프트웨어중심대단장 권장우 교수는 "청소년들의 아이디어 중에는 이미 개발됐거나 시중에서 활용되는 제품 등도 있지만, 각국의 현실과 자신이 꿈꾸는 IoT 기술 등이 발표 자료에 잘 담긴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2년째 온라인 대회로 진행하다 보니 예상외로 코딩 및 영상 편집 기술 실력이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예선전을 통과한 16개국 320여 명의 청소년들은 앞으로 남은 3개월 동안 e플랫폼에 구축한 e러닝 자료와 문제은행 등을 중심으로 본선(11.15~16)에 대비한다.

특히 응용 3종목은 GITC 조직위에서 요구하는 일부 보완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완성도를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GITC 조직위 김인규 위원장은 "미얀마 등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 참석하지 못한 청소년들을 비롯하여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현장에서 직접 만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도 "예선전을 통과한 청소년들은 본선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청소년들은 내년에 현장에서 직접 얼굴을 맞대며 인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와 ㈜LG가 주최하고, GITC 조직위원회와 LG전자 주관, 대한민국 외교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RI Global이 후원으로 참여했다.


[남궁선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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