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신의료기술평가는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인데요.
올해 초 보건복지부가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면서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비급여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어떤 의료기술이 도입됐는지 이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베르티스의 마스토체크는 혈액으로 유방암 검사를 조기 진단하는 의료기기입니다.

혈액 내에서 유방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3가지 단백질을 활용해 유방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 방식으로 검사 가능 연령에 제약이 없으며 방사선 노출 없이 유방암 발병 여부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구인회 / 베르티스 최고마케팅책임
- "(마스토체크는) 혈액 속 유방암에 특이적인 단백질을 정량 측정해 그 값을 고유의 알고리즘에 대입해 질병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입니다. 혈액검사 방식으로 신체를 노출한다거나 통증 등 부담이 없어 2,30대 여성들이 보다 편리하고 조기부터 유방암 검사를 챙기는데 효과적입니다."

뷰노의 뷰노메드 딥카스는 인공지능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입니다.

일반 병원 전자의무기록에 입력하는 혈압, 맥박, 호흡, 체온 4가지 활력 징후를 분석해 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점수로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 지고, 위험도에 따른 응급처치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달부터 비급여가 적용되며 일반 전자의무기록을 갖춘 모든 병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임재준 / 뷰노 경영기획본부장
- "(뷰노메드 딥카스는) 환자 심정지 발생 위험도 점수를 알려줘 의료진이 위급한 환자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기기입니다. 기존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개발 의료기기가 시장에 진입하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었는데요. 올해 초 신의료기술 평가유예제도가 개선이라든지 이런 제도 개선이 이뤄지면서…"

제도가 완화되며 기업들은 최대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제품을 공급해 임상적 근거를 쌓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건강보험 수가 진입을 꾀하겠단 전략입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새로운 의료기술들이 도입되면서 향후 더 많은 환자들이 다양한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매경헬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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