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8·15 특별사면 조치로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저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며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이 부회장을 포함해 서민생계형 형사범·주요 경제인·노사관계자·특별배려 수형자 등 16천93명을 오는 15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지난해 1월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고 지난해 8월 가석방됐습니다.

이후 지난 7월에 형기가 만료됐지만 5년 동안 취업 제한 규정 등을 적용받았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조치로 자격이 회복돼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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