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눈 뜨면 치솟는 물가, 양념채소 가격 이달도 강세 전망 外

- 미·중 외교수장 8개월 만에 만난다, G20 외교장관회담 계기
- 1분기 가계 금융자산, 증시 부진에 주식 비중 줄고 예금 늘어

【 앵커멘트 】
치솟는 물가에 먹거리 가격은 이번 달에도 강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평년보다 공급량이 줄어든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문경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는 가운데, 이번 달에도 양념채소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양파와 마늘, 대파 등 양념채소 가격은 7월에도 높은 가격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오늘(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달 양파 1kg의 도매가격은 평년의 같은 달보다 약 82% 높은 수준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마늘 도매가격도 상품 기준 1kg당 평년 같은 달 보다 약 43% 오를 전망이고, 대파 도매가격 역시 1kg당 평년 동월보다 약 22% 오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평년보다 양념채소의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판매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렇듯 물가가 급등하면서 올해 1분기 도시에 거주하는 중산층 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질소득이 감소했다는 것은 소득보다 물가가 더 큰 폭으로 올라 가계 부담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소득 1분위와 5분위를 제외한 2~4분위 중산층 도시 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은 오히려 1년전 보다 각각 1.6%, 1.0%, 2.8% 감소했습니다.

경제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오늘(6일)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민생 경제위기 해결책을 논의했습니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첫 고위 당정협의회 회의입니다.

잠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발언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정부도 당의 입법지원을 계속 요청하겠지만, (정부도) 당이 파악한 정책수요에 대해 적극적인 소통을 하면서 의견을 많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이 자리에서 당정은 한 목소리로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다짐하고, 경제 정책 추진에 있어 당정 간 유기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대외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들의 만남이 예정됐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은 이번 주 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담을 계기로 양자 회담을 갖습니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내일(7일)부터 이틀간 발리에서 개최되는 G20 외교장관회담을 계기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날 방침입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기간 만남 이후 약 8개월 만입니다.

특히 이번 회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통화할 것으로 알려지고,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고율 관세 인하 방침을 이번 주에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열려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이 밖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만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G20 외교장관회담에서 블링컨 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제질서에 미치는 위협 등에 맞서기 위해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달 중순 중동 순방을 앞두고 있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 개선을 통해 유가 안정과 이란 압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현지시간 5일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국제유가 안정과 중동 내 이란의 영향력 억제를 위해 사우디 협력이 필수라는 점을 강조한 참모들의 수주에 걸친 설득 끝에 순방을 결정했습니다.

특히 이번 순방은 바이든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와의 만남도 주목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무함마드 왕세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듯한 이번 방문에 대해 불편하게 보는 시각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무함마드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반체제 언론인을 살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리고 오늘(6일) 한국은행이 자금순환 통계를 발표했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한국은행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증시 약세가 이어지면서, 가계 금융자산 가운데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안전자산인 저축성 예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분기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60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2분기 21.6%로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르렀던 가계 금융자산 내 주식·투자펀드의 비중은 올해 1분기 20.1%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예금의 비중은 41.8%로, 1년 전이나 직전 분기보다 늘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집값 상승의 상당 부분은 서울 강남과 수도권 가격 동향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6일) 발표한 주택가격 전이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강남 지역 11개 구의 전이효과는 평균 21.9%로 16.6%인 강북보다 높았습니다.

전국 주택 가격이 평균적으로 100만원 올랐다면 그 중 21만9천 원은 강남 지역의 집값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뜻입니다.

수도권 집값 전이효과는 평균 20.1%로 지방광역시 7.5%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오늘(6일) 코스피는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2,300선 아래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3% 하락한 2,292.01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도 0.84% 내린 744.63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달러당 원홧값은 6원 내린 1,306.3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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