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영화가격 '1만5천원 시대' 개막…CGV·롯데시네마 이어 메가박스 관람료 인상

【 앵커멘트 】
최근 영화 관람료가 줄줄이 인상됐습니다.
올 4월 CGV의 가격 인상에 이어 지난 1일 롯데시네마와 오늘(4일) 메가박스도 관람료를 인상했는데요.
오른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윤형섭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의 영화 관람료가 이번 달부터 1천 원 인상됐습니다.

이로써 영화관 3사 모두 주말 2D 영화 기준 관람료 1만5천 원입니다.

특별관의 경우 2천 원~5천 원 올라 인상폭은 더욱 큽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세 번째 가격 인상으로 비싸진 영화 관람료에 소비자들의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최윤성 / 서울 양천구
- "옛날에는 비교적 저렴하게 봐서 여러 번 볼 수 있었는데 요즘에 가격이 많이 올라서 영화를 여러 번 보는 게 약간 부담이 되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이원아 / 서울 마포구
- "평일이 1만4천 원이고 주말이 1만5천 원이면은 거의 식사 가격이랑 맞먹거든요. 영화만 보는 건데 그 정도 금액이면 솔직히 조금 높지 않나…OTT가 경제적이라고 생각해요. (영화) 한 편 보는 금액이 OTT 한 달 이용료이기 때문에…."

▶ 인터뷰 : 양태웅 / 서울 양천구
- "전염병 확산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에 상당히 많은 관람객들이 영화관을 찾다가 생각보다 인상된 영화표 가격을 보고 발걸음을 돌릴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은 넷플릭스 등 OTT 한 달 구독료를 감안하면 영화 관람료가 상대적으로 더 비싸게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도 영화 관람료 인상 폭이 과중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 한국 극
장요금은 2020년에 비해 12.3%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가 3.6%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 폭은 3배 이상입니다.

영화관 측은 코로나19 기간 적자 운영으로 인한 경영 악화나 물류비, 임차료 등 고정비 증가를 가격 인상의 배경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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