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면 투자설명회가 다시 활발해지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증권업계가 대응 전략을 담은 투자설명회를 줄줄이 개최하고 있는데요.
보도에 조문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4일) 2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삼성증권.

사전예약한 고객 대상으로 전국 지점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투자 설명회에서는 긴축 기조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과 지점별 고객 성격에 맞는 차별화된 주제로 강연이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김중호 / 삼성타운금융센터 지점장
- "하반기 글로벌 주식시장은 조정장세 연장이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현재 주가 선반영 후 약세의 강도는 진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산 배분측면에서 채권의 비중을 확대하여, 경기수축 국면에 대비해야…."

이 밖에 하반기 대응 전략 뿐 아니라 이색적인 투자처를 소개하는 증권사도 나타났습니다.

같은 날 KB증권은 서울옥션과 협업해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투자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하반기 주식시장 대응 방법은 물론, 새로운 투자처인 미술투자 방법 안내부터 서울옥션 경매작품 투어까지 제공됐습니다.

앞서 하이투자증권 역시 지난 17일 고객 초청 투자설명회를 문화 행사와 결합해 개최한 바 있습니다.

하반기 증시 전망 등의 설명회가 이뤄지는가 하면, 오페라 공연 등 문화행사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최근 증시 하락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증권업계도 혼란스러운 증시에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 잡기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하락장 대응전략부터 새로운 투자처 소개, 문화행사까지 이색적인 방법을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끄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 "최근에는 다양한 문화, 예술품, 와인 등 조각투자까지 '투자를 문화로 문화를 투자로'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고 있기 때문에 고객 니즈(수요)를 잡으려는 마케팅 수요가 계속해서 늘 것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이색적인 마케팅 시도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 스탠딩 : 조문경 / 기자
- "증권업계가 증시 상황에 발맞춰 대응전략을 제공하는 가운데, 증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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