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재계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배터리 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해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등 투자에 적극 나서는 한편 기업 간의 합종연횡도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롯데는 최근 이차전지용 양극박 사업에 1천100억 원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롯데알미늄 헝가리 공장의 양극박 생산 규모를 2배로 늘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이 공장은 전기차 배터리로 사용되는 이차전지용 양극박을 생산하는 곳으로, 연간 1만8천t 규모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최근 이곳을 방문해 오는 7월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는 첫 시제품을 확인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추가 투자 등을 통해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SK와 LG 등 주요 기업들도 이른바 '배터리 협력'에 나서며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SK온과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 등 배터리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리튬·니켈·코발트 등 이차전지 원소재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링에 이르기까지 전체 밸류체인에 걸쳐 협력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LG화학은 배터리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잇달아 합작법인을 세우고 있습니다.

LG화학과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는 최근 전구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2024년까지 2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2만t 이상의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입니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중간재로 양극재 재료비의 70%를 차지합니다.

핵심 원재료부터 양극재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 체계를 확립해 공급망 강화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부 교수
- "특히 자동차와 에너지, 이차전지 회사 같은 경우 각자 가지고 있는 잘 아는 필드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합작이 앞으로도 보다 빈번하게 다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전기차 관련 사업의 투자를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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