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0개국 기자 참여 '아시아엔' 창간 10주년 맞아…"ESG로 기후변화·사회문제 해결해야"

【 앵커멘트 】
아시아 30여 개국 기자들이 참여하는 '아시아엔'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ESG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습니다.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 변화와 전염병, 양극화 등 ESG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는데요.
보도에 현연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기후변화와 전염병을 비롯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SG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전 유엔사무총장
- "산업화 이래 인류는 눈부신 경제성장과 기술진보를 이뤄왔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 파괴가 이뤄졌고, 무분별한 탄소배출로 인해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가 초래됐습니다."

아시아엔 창간 10주년을 맞아 어제(22일)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럼에서 정치와 학계 인사들이 ESG를 주제로 릴레이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해결이 시급한 사안으로 환경 문제에 주목하고, 각자 해결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우리나라 기업을 비롯한 경제가 동반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ESG가 동반돼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 "동반성장은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나누자는 사회 철학입니다. ESG가 추구하는 가치는 동반성장이고, 동반성장은 ESG를 통해서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는 생명 다양성 문제를 상기시키며,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발생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야생동물들의 서식지 변화를 꼽았고,

기후 변화가 멈추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예측하지 못할 일이 계속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유현준 홍익대 교수는 도시 공간을 재구성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외에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 이상묵 서울대 교수,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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