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에 쏠렸던 관심이 현대엔지니어링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연초부터 불고 있는 IPO 흥행 대열에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달 15일 코스피에 입성하는 현대엔지니어링
오늘(25일) 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수한 건설 역량과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이뤄왔다고 강조하며,
수주 잔고 역시 지난해 3분기 기준 27조8천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건설 설계와 부품 조달 그리고 공사를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EPC 사업 역량과 국내 주택건설 호조를 내세우며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창학 /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 "선도적인 글로벌 EPC 사업과 국내 건축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20년 이상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현대차그룹으로부터 발생하는 그룹사 매출이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E
SG 경영 강화를 위한 청사
진도 공개했습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고,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전기차 플랜트와 수소 에코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에너지전환을 비롯한 친환경 중심의 사업 등 6가지 신사업 추진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김창학 /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 "먼저 에너지전환 사업으로는 폐플라스틱 수소화, 암모니아 자원화, 소형 원자료 그리고 자체 전력 생산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두 개의 친환경 사업으로 이산화탄소 자원화, 폐기물 소각 및 매립 사업을 추진할 계획…. "
다만, 전문가들은 경쟁 건설사들과 차별화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신사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밝힌 신사업의 경우 시대적 흐름에 따른 것으로 내실을 확장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가 고려돼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기룡 /
유안타증권 연구원
- "차세대 소형원자로나 폐플라스틱 암모니아, 수소화 사업 이러한 신사업들에 대한 프리미엄을 많이 줘야 시가총액이 상단보다 더 많이 올라갈 수 있는…나머지 건설사들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신사업적인 부분들은 다들 추진을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늘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다음달 3~4일에 일반 청약 신청을 받습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 KB증권 등이며 청약은
현대차, 한국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5만7천900원~7만5천700원이며,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4조6천300억~6조500억 원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뒤를 이어 증시에 입성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업계 대장주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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