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FOMC 긴축·한은 금리 인상…국내 증시 침체 분위기 이어질 전망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가 2900~305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긴축정책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증시 침체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 역대급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있어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봤습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피는 전주(2954.89) 대비 32.97포인트(1.11%) 내린 2921.9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하락과 반등을 이어가다 이틀 전부터 다시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억 원, 9794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조598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에서 1.25%로 인상했다.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향후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코스피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미국 연준(Fed·연방준비제도) 위원 대부분이 매파적인 기조로 전환하면서 미국 증시 약세를 주도한 점도 아시아 시장 전반 하락세에 영향을 미치면서 업종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에 하락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매파적인 FOMC 의사록이 공개된 뒤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식시장에 하락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금리인상은 바이오주나 게임주 등 성장주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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