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정선·합천 산불로 산림 약 1.0㏊·0.05㏊ 소실 추정…"화기 취급에 주의" 당부
산림청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제(14일) 오후 6시 53분께 정선군 정선읍 귤암리에서 발생한 산불과 오늘(15) 낮 12시 50분께 경남 합천군 대양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선군 정선읍 귤암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밤 8시 32분 현재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제(14일) 오후 6시 53분께 정선군 정선읍 귤암리에서 발생한 산불과 오늘(15) 낮 12시 50분께 경남 합천군 대양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됐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제(14일) 오후 6시 53분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귤암리 산39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야간 산불로 이어져 2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인력 88명(산불특수진화대 12명, 산불전문진화대 37명, 공무원 10명, 소방 17명, 기타 12명)을 긴급 투입, 밤 8시 55분께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만지산 자락 하단부에서 발생했고 급경사·영하 9도의 강추위로 진화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산불특수진화대·소방대원 등이 총동원돼 방화선을 구축하고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로 산림 약 1.0㏊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잔불진화 후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을 파악하는 한편, 산불가해자 검거에 나설 방침입니다.

산림청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제(14일) 오후 6시 53분께 정선군 정선읍 귤암리에서 발생한 산불과 오늘(15) 낮 12시 50분께 경남 합천군 대양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남 합천군 대양면에서 발생한 산불. (사진=산림청 제공)

또 오늘(15일) 낮 12시 50분께 경남 합천군 대양면 도리 산202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25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2대(지자체 2)를 포함해 산불진화인력 65명(산불전문진화대 45, 산림공무원 3, 소방 17)을 긴급 투입, 오후 1시 16분에 진화했습니다.

오늘 산불로 0.05㏊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조사하고 재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잔불정리·뒷불감시를 취할 계획입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산림 안팎에서 화기 취급에 주의를 당부하고 산불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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