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 사고에 불거지는 책임론…장중 16%↓

재난안전대책본부가 12일 광주시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크 구조물 붕괴 이틀째 수색견을 투입해 실종자를 탐색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전날 주상복합아파트 붕괴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안전 관리 능력이 도마에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12일 오후 2시 기준 현대산업개발의 주식은 전일 대비 4350원(16.89%) 내린 주당 2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저가(2만450원)와 불과 1000원 차이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를 중심으로 198억원대 순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전날 광주시 서구 화정동 화정현대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신축 중인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가도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다.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붕괴 지점 근처에서 작업하고 있었던 연락 두절 근로자 6명을 찾고 있다.

구조대 파견, 경찰견 투입 등 실종자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이번 사고로 광주시는 현대산업개발이 광주지역 내에서 진행 중인 모든 공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에도 광주시 학동 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작업을 진행하던 도중 노후된 건물이 무너져 버스정류장을 덮치면서 9명의 사망자와 8명의 부상자를 낸 바 있다.

비슷한 사태가 약 반년 만에 다시 발생했다는 점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안전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며 "실종자 수색과 구조가 급선무인만큼 소방본부와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서구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그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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