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아이 모두 '판타지'로 하나 되는 시간, 바로 핼러윈 데이다.

영미권에서 매년 양력 10월 31일에 벌어지는 어린이 축제다.

어린이들은 핼러윈 데이에 유령이나 해골 등 기괴한 복장을 하고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으러 다닌다.

국내에서도 2000년 이후 유치원,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유행했다.

그러다 최근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10월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신촌·홍대 등 젊은 소비자들이 모여 있는 지역은 핼러윈 분위기로 들썩인다.

2030 밀레니얼 세대는 코스튬 플레이 파티를 하며 핼러윈을 즐긴다.


핼러윈이라는 게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넘쳐나는 날이다 보니 기업들이 이 기회를 놓칠 리 없다.

핼러윈을 즐기는 젊은 소비자가 늘자 유통업계도 이에 발맞춰 다양한 제품과 이벤트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파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을 비롯해 한정판 식음료와 인테리어 제품 등을 내놓으며 관련 마케팅에 전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소비의 큰 축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교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업들은 핼러윈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름 성수기와 추석, 개천절, 한글날 등 징검다리 연휴가 끝난 유통가에 또 한 번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 특수가 열린 셈이다.

특히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움츠러들었던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어 기업들은 핼러윈 특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핼러윈 기간을 맞이해 `롯데월드타워 핼러윈 언택트런`을 진행한다.

[사진 제공 =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타워는 건강과 재미를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타워 핼러윈 언택트런'을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언더아머 공식 티셔츠, 핼러윈 마스크, 야광 팔찌, 핼러윈 타투 스티커, 기념 메달 등이 포함된 '레이스 킷'을 제공한다.

행사기간 내에 거리 측정이 가능한 위성항법장치(GPS) 러닝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5㎞를 달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자동 응모된다.

오는 29~31일 3일간 잠실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에 설치될 '피니시라인'에 방문해 인증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순금 46.125g(약 12.3돈)의 롯데월드타워 모형과 나이키 한정판 운동화 등을 받을 수 있는 경품 응모권을 제공한다.


호텔업계도 핼러윈 시즌을 맞이해 소소한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핼러윈 홈디저트를 선보인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프리미엄 베이커리 '더 델리'는 이달 31일까지 핼러윈을 대표하는 귀여운 모양의 홈메이드 디저트를 내놓는다.

'더 델리' 도넛 시리즈는 핼러윈을 맞이해 호박 크림, 라즈베리 크림, 그리고 바닐라 크림이 알차게 필링된 핼러윈 한정판을 선보인다.

유령, 몬스터, 호박과 박쥐가 케이크 바, 컵케이크, 타르트 형태로 재탄생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이 핼러윈을 맞아 핼러윈을 대표하는 귀여운 모양들의 홈메이드 디저트를 선보인다.

[사진 제공 =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29~31일 '마이 리틀 홈카페 패키지'로 투숙하는 고객에게 핼러윈 조각 케이크와 핫초콜릿 2잔을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이달 30일에 투숙하는 '키즈 포레스트 패키지' 고객을 대상으로 '핑크퐁 아기상어'가 객실을 방문해 사탕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선보이고, 호텔 5층에 마련된 '핑크퐁 아기상어' 포토존을 핼러윈 콘셉트로 꾸민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이달 31일까지 매주 주말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핼러윈 데이 객실 패키지를 내놓는다.

패키지의 묘미는 '워커힐 포레스트 파크'에서 진행되는 핼러윈 이벤트에 있다.

패키지 이용객은 이곳에서 핼러윈 카트 투어와 핼러윈 코스튬 체험을 비롯해 워커힐 레저 전문가 '워키'와 함께하는 다양한 핼러윈 프로그램으로 핼러윈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은 '핼러윈 서바이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했던 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딱지치기 게임을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당일 이용한 핼러윈 서바이벌 세트 메뉴와 핼러윈 코스튬으로 활용 가능한 트레이닝복 2벌을 함께 증정한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가 핼러윈데이 의상과 소품, 사탕 바구니 등 다양한 파티 용품을 단독으로 출시한다.

[사진 제공 = 롯데마트]

호텔에 못 가더라도 실망할 필요 없다.

다채로운 핼러윈 이벤트로 집에서 '핼러윈 홈파티'를 해보면 어떨까.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인기 콘텐츠 '신비아파트', 완구 라이선스 기업 엑스오플레이와 협업해 핼러윈 데이 의상과 소품, 사탕 바구니 등 다양한 파티용품을 단독으로 출시한다.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롯데마트 핼러윈 데이 관련 소품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8.0% 신장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비대면 홈파티에 익숙해진 MZ세대를 중심으로 핼러윈 파티 용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파티 용품을 한곳에 모은 '해피 핼러윈 기획전'을 오픈한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집이나 캠핑장 등에서 가족과 함께 핼러윈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약 3500개 파티 용품을 만날 수 있다.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쉽고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직구 코스튬, 핼러윈 간식, 홈파티 용품, 아동 코스튬, 핼러윈 소품, 핼러윈 메이크업, 포장용품 등 7개 카테고리로 상품을 구분했다.

마녀, 호박, 해골, 거미줄 등 고객들이 자주 검색하는 인기 키워드별로 상품을 구분한 테마관도 있다.


식품·외식업계 역시 핼러윈을 맞아 다양한 식음료를 출시했다.

파리바게뜨는 핼러윈 꼬마유령과 고스트 초코퍼지 등 핼러윈 캐릭터를 담은 케이크를 선보인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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