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인천시 서구 `북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외벽에 분양 완료 홍보물이 걸려 있다.

경서3 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이 오피스텔은 전체 규모가 1천522실에 달하는 대형 단지인데 청약 당시 4만3천229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28대 1을 넘었다.

2021.10.25 [사진 = 연합뉴스]

서울과 경기의 올해 오피스텔 매매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임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매매가가 낮은 오피스텔을 대체 주거지로 선택한 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초부터 9월24일까지 서울과 경기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총 2만827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는 1만3918건, 경기는 1만4355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34.2%, 64.4%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는 3만7046건, 경기는 12만8762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40.5%, 29%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서울과 경기 모두 전용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에 매매가 몰렸다.

올해 서울의 전용 40㎡ 이하 오피스텔 매매는 1만1096건으로 전체의 79.7%를 차지했다.

경기 전용 40㎡ 이하 오피스텔 매매는 7877건으로, 전체의 54.9%였다.


다방 관계자는 "1인 가구 비중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31.7%)를 찍으며 증가 추세인 데다 규제지역 다주택자는 취득세 측면에서도 아파트보다 오피스텔 매매가 이점이 커 임대 소득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소형 오피스텔 매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오피스텔 취득세는 4.6%이지만, 규제지역 1주택자는 주택 1채를 더 사들이면 8%의 취득세를 내야 한다.


수요가 늘자 오피스텔 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분기 들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0.74%, 경기도는 1.21% 상승했다.

다방 관계자는 "교통이 좋고 업무 지구와 가까운 오피스텔의 경우 거주 및 투자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며 "아파트 가격 급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세가 낮은 주거용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도 최근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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