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시총 1조달러 돌파에 국내 관련株 강세…아모그린텍·센트랄모텍·디아이씨 급등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가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를 대량 구매한다는 소식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테슬라 제공>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1조달러대로 치솟자 국내 관련주가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26일 종가 기준 아모그린텍은 전일 대비 20.71% 급등한 1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그린텍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플렉서블 배터리 등 4차 산업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소재 부품 기업. 테슬라에 고효율성 자성소재 부품을 공급한다.

이외에도 센트랄모텍(4.53%), 디아이씨(2.52%), 명신산업(1.69%) 등이 상승했다.


이날 관련주 상승은 전일 테슬라 주가가 10% 넘게 뛴 영향으로 보인다.

25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2.66% 오른 1024.86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 주당 1000달러를 넘어섰다.

시가총액도 1조146억2700만달러(약 1182조6500억원)로 불어나며 자동차 업체 최초로 1조달러 클럽에 입성했다.

시총 1조달러는 미국 증시에서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의 모회사)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록이다.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의 테슬라 차량 대량 구매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날(25일·현지 시간) 허츠는 2022년 말까지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를 10만대 구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는 전기차 단일 주문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10만대는 테슬라 연간 생산량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거래액은 42억달러에 달한다.


향후 렌터카 업체의 전기차 도입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허츠의 테슬라 대량 주문은 렌터카 업체 수익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중고차 가격 때문으로 추정한다”며 “OTA(Over The Air·무선 업데이트)가 가능한 전기차와 그렇지 못한 차량의 중고차 가치 차이가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렌터카 업체의 전기차 도입으로 소비자 경험 속도가 빨라지며 2022년 미국 전기차 비중은 급속도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장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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