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서울무용제 기자간담회
제42회 '서울무용제'가 다음 달 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립니다.

한국무용협회는 오늘(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열고 '서울무용제'의 프로그램과 앞으로의 진행 방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안병주 서울무용제 운영위원장, 김선정 서울무용제 총예술감독, 서울무용제 홍보대사 왕지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용 축제로 자리 잡은 '서울무용제'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전공연 온라인 생중계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됨에 따라 '거리두기 객석'에 한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축제를 병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한 부대행사와 사전행사까지 추가하여 시민을 위한 축제성과 대중성을 회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했습니다.

김선정 서울무용제 총예술감독은 "작년에 코로나19로 아쉽게 진행하지 못한 부대행사와 사전행사까지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관객들이 다양하게 경험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마지막 11월 28일 폐막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부대행사 및 사전행사로 기획한 ‘대학무용축제’와 ‘4마리 백조 페스티벌’은 오는 11월 5일부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으로 진행해 축제 시작을 예열합니다.

11월 10일부터 시작하는 본 행사는 개막식과 함께 무용계 스타들의 무대로 꾸미는 ‘무.념.무.상(舞.念.舞.想)’, 산조춤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명작무극작-화(和), 산조춤을 담다’, 무용계 대표 젊은 무용가들이 출연하는 ‘열정춤판’, 중견 무용가들을 조명하는 ‘남판여판춤판’ 등 ‘서울무용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꾸며집니다.

또 '서울무용제'의 꽃이라고 하는 8명 안무가의 신작으로 대상을 가늠하는 '경연부문'에는 △LDP ‘애쉬(Ash)’(안무 김동규) △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 ‘마블링’(안무 이윤지) △툇마루 무용단 ‘잔인한 오락’(안무 이동하) △C2댄스(C2Dance) ‘꼴도품-거기 있는 줄도 몰랐던 너’(안무 이지민) △고블린파티 ‘초상달’(안무 임진호) △갈스(Gals) 정명훈 무용단 ‘관정(灌頂)의 강’(안무 정명훈) △배강원무용단 ‘비쳐:지다’(안무 배강원) △탐 ‘잔상’(안무 마승연) 이 참가하면서 무용제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은 "며칠 전 티켓 오픈 결과 벌써 7개의 프로그램 중 4개가 매진되었고, 3개도 매진 임박이다"라는 감사함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서울무용제가 대중과 함께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무용제' 홍보대사로는 국립발레단 출신 배우 왕지원이 위촉됐습니다.

왕지원은 "홍보대사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훌륭한 안무가와 무용수들이 함께하는 서울 무용제가 서로 힘이 되고 좋은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면 좋겠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로 출범한 '서울무용제'는 서울의 대표 예술 축제로 무용의 개별 장르나 계파,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매해 500명이 넘는 무용수와 2만여 명의 관객이 참여하는 무용계의 상징적인 연례행사입니다.

무용계를 이끌어갈 스타 무용수, 안무가 탄생의 산실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문화 상품으로서의 무용예술작품 발굴을 비롯해 대한민국 무용예술의 진흥 및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행사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무용협회 홈페이지 및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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