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위드 코로나'…마지막 거리두기 발표
- NYT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확산…증시 하락"
- 홍남기, 미 재무장관에게 반도체기업 우려 전달
- 정부 "대면서비스 불확실성 지속…인플레 우려"


【 앵커 】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마지막 거리두기 방안이 발표됐습니다.
관련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예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이 기자, 이번 거리두기 방안은 백신 접종자 혜택이 대폭 늘었는데요
전반적으로 짚어주시죠.

【 기자 】
정부가 11월 첫 주 '위드 코로나'를 시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드디어 마지막 거리두기 방안이 발표됐습니다.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오후 6시 전후 구분이 사라지고, 수도권도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됩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내주부터 4단계 지역에서는 저녁 6시 전후의 구분 없이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서 최대 8명까지 모이기 바랍니다.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 완료자 2명을 추가로 허용해 최대 10명까지 모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식당과 카페 영업 시간의 경우 수도권은 밤 10시까지 그대로지만, 비수도권은 자정까지로 완화됐습니다.

결혼식 제한도 한층 풀렸습니다.

식사 여부와 관계 없이 미접종자 49명에 접종자 201명을 더해 최대 250명까지 가능합니다.

다만 유흥시설의 경우 현행대로 집합 금지 조치가 이어집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 전환 조건으로 접종률 70%를 제시했는데, 다음 주 말이면 이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을) 11월 초로 저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11월 1일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운 면이 있고, 2주 상황을 보면서 저희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늘(15일) 국내 신규확진자는 1천684명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모더나 백신의 3차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 샷'이 승인됐습니다.

미 식품의약국은 모더나를 두 번 맞은 지 반년이 지난 사람 중에서 65세가 넘거나 기저 질환이 있다면 부스터 샷을 권고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 월가에서 스태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을 비롯해 금융시장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고요?

【 기자 】
현지시간으로 14일 뉴욕타임스가 최근 증시 하락세에는 스태그플레이션을 비롯한 경제 불확실성 우려가 작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불황인데도 물가마저 고공행진하는 현상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부르는데요.

투자자들은 최근 반도체 칩과 철강 등 각종 상품값이 연이어 오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보다 5.4%나 뛰었습니다.

국제유가도 7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7.2%에서 5.6%로 떨어뜨리며 경고등을 켠 상황인데요.

뉴욕타임스는 작은 성장률 둔화도 기업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 IMF도 인플레이션 위험을 언급하며 물가가 예상치를 벗어날 위험이 구체화하면 적절히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0.88% 오른 3015.06으로, 8거래일 만에 300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 오른 990.54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원홧값은 4.4원 올라 1182.4원에 마감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다음 소식입니다.
홍남기 부총리와 미국 재무장관이 양자 면담을 진행했는데요.
최근 미국 정부가 우리 기업에 반도체 정보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우려를 전했다고요?

【 기자 】
현지시간으로 14일 홍 부총리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을 만나 미국의 반도체 정보 요구와 관련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구축한 글로벌 공급망 협력채널을 통해 긴밀히 협력하자"고도 제안했습니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달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계와 회의에서 45일 이내에 반도체 공급망 정보를 내라고 했는데요.

제출 시한인 11월 8일이 한 달도 채 안 남은 가운데 물밑 대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을 내고 "대면 서비스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며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했는데요.

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한 지난 7월부터 불확실성을 강조해온 기재부가 이달에는 '대면 서비스업'으로 대상을 좁힌 겁니다.

특히 이달 물가에 대해서는 무려 3%대 상승률을 보일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5% 뛰었는데요.

지난 4월부터 6개월째 물가 상승률은 2%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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