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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연결] 전국 아파트 '사자'세 여전…"문 정부 말까지 집값 강보합세 예견"
기사입력 2021-09-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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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제공]


- 서울 아파트 매매심리 23주째 강세 이어져
- 기재부 "서비스업 위주 내수 불확실성 우려"
- 8월 소비자물가 2.6%↑…9년여만에 최고폭
- 코인 4대 거래소만 원화 거래 가능


【 앵커 】
대출을 조이고, 금리를 올리고.
잇따르는 부동산 규제를 비웃듯 전국 아파트 매수 심리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예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가을 전세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아파트 매수심리가 계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요?

【 기자 】
오늘(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7.1로 23주째 기준선을 웃돌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조이고, 당국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데 이어 오는 11월 추가 인상까지 앞두고 있지만 매수심리는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특히 강남과 서초, 송파, 강동구 등 동남권의 오름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번 주에도 잠실과 문정동의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풀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을 뿐 아니라, 지난해 실시된 새 임대차법이 집값 상승세를 꾸준히 견인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작년에 있었던 임대차 입법 통과가 가장 큰 이유고, 계속적으로 시장에 상승 압력을 높이는 상황이에요. 가격 안정화를 기대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게 아니냐…."

매수 심리는 지방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을 밑돈 곳은 대구 한 곳에 불과했습니다.

전세도 매물이 부족해서 추석 뒤 전세난 우려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년 11개월째 기준선을 웃돌고 있습니다.

전국 기준으로도 1년 3개월째 기준선을 웃도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매매와 전세 수요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 인터뷰(☎) : 최황수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주택가격이 다운될 만한 외부적, 내부적 요소가 별로 없습니다. 당분간은 최소한 강보합세 이상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말까지는 충분히 예견되는 거고…."

기준금리가 1~2% 후반대로 대폭뛰거나 공급 물량이 단기간에 쏟아지지 않는 이상 당분간 집값은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전반적인 내수 불확실성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가도 5개월째 뛰고 있다고요?

【 기자 】
기획재정부가 '최근 경제동향', 그린북 9월호를 오늘 발표했는데요.

대면 서비스업 위주로 내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기재부는 지난 7월 "코로나 재확산으로 내수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진단한 뒤 3개월째 이 같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특히 물가가 5개월째 오르면서 충격이 우려됩니다.

5개월째 오름세를 보인 것은 2017년 뒤 4년 만입니다.

8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가 견인하면서 1년 전보다 2.6%나 뛰었습니다.

9년 1개월 만에 최대 오름폭을 보인 지난 5월, 7월과 같은 수준입니다.

반면 해외 투자는 대폭 늘었습니다.

2분기 해외직접투자는 1년 전보다 27% 늘어 9분기 만에 최고 폭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분기 기준으로는 무려 20년 만에 최대 오름 폭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계획한 투자를 진행하면서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설명합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 투자액의 37%,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3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암호화폐 소식입니다.
4대 코인 거래소를 제외한 60대 거래소가 오늘까지 서비스를 끝낸다고 공지해야 하는데요.
오는 25일부터 중소 코인 거래소들은 운영이 금지된다고요?

【 기자 】
원화 거래가 가능한 암호화폐 거래소가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개만 남게 됩니다.

특별금융정보보호법, 특금법이 가상자산으로까지 범위를 넓힌 데 따른 조치인데요.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는 모두 정보보호관리체계, ISMS 인증과 은행 실명 계좌를 갖춰야 합니다.

4대 거래소를 제외한 60여곳의 사업자는 모두 은행 실명 계좌가 없습니다.

한편 ISMS 인증을 받은 사업자는 28곳인데요.

이들은 원화마켓을 중단하고 코인끼리 거래만 가능한 코인마켓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ISMS 인증도 받지 못한 30여 개 거래소는 영업을 완전히 접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용 중인 거래소가 원화마켓과 코인마켓을 모두 중단한다면 예치금을 출금하고, 보유 코인들도 다른 거래소로 옮기거나 개인 지갑으로 이전해야 합니다.

원화마켓을 닫거나 폐업해야 할 중소 코인 거래소의 비중은 전체의 7%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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