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마이리얼트립, 인형투어·랜선여행 등 이색 상품으로 '부활' 쏜다

【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해외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이색 여행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갈 수 없는 사람 대신 애장품 인형을 해외로 대신 보내 대리만족을 느끼는 상품부터, 해외 유명 관광지를 인터넷으로 둘러보는 여행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터파크투어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한 해외여행 상품입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직접 가기 어려운 시기에 사람 대신 인형이 대신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태국과 일본·홍콩 등 가고 싶은 나라에 자신의 인형을 보내면 현지 관광지에서 인증샷과 함께 기념품을 구매해 주인에게 인형을 되돌려주는데, '여행 대리만족'을 노린 이 상품은 방송 1시간 만에 3천여명의 접속자가 몰렸습니다.

▶ 인터뷰(☎) : 박선미 / 인터파크투어 홍보팀 대리
- "예약이 가장 많았던 일본 북해도는 코로나19 이전에도 가을시즌 단풍 구경으로 유명한 인기 여행지였습니다. 해외여행을 직접 가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현지의 생생함 모습을 사진으로 전달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인기 요인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여행업계가 다양한 이색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행사 마이리얼트립은 인터넷으로 아시아부터 유럽까지 여행할 수 있는 '랜선투어'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여행객들은 관광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동영상으로 현지의 야경을 즐기고, 박물관 투어도 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무착륙 관광비행에 현지의 생생함을 더한 '국가별 콘셉트 국제 관광비행'을 선보였습니다.

스페인을 테마로 한 관광비행은 승객들에게 플라멩코 공연을 직접 선보이고, 호주 테마 비행은 코알라 캐릭터와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 등이 진행됩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여행업계가 이색 여행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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