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탄도미사일, 열차에서 발사"
- 교육·문화·사회분야 대정부질문

【 앵커멘트 】
금융권이 소상공인 관련 대출 만기를 내년 3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기금 대출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정부 차원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상환이 연장된다고요?

【 기자 】
네, 중소기업·소상공인 진흥기금 대출 만기가 내년 3월 말까지 6개월 추가 연장됩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는데요.

잠시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올해 9월 말로 종료 예정이었던 금융권의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조치를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추가 연장하고자 합니다."

전날 금융위가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를 언급한 데 이어 정부 차원에서도 이러한 조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발표한 겁니다.

정부는 "이번 연장조치가 대출자의 부실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장기 분할 상환계획 수립', '은행권 프리워크아웃 지원 강화' 등 보완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관광업계 지원 방안도 발표했는데요.

영세 관광업체 대상 '특별융자'를 내년에 500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게 골자입니다.

또한 내년 초 융자 상환을 앞두고 있는 곳의 원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호텔업 등급평가 또한 내년 6월까지 추가 연장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 정부는 일명 카드 캐시백이라 불리는 '상생소비지원금'에 대해 비대면 소비도 지원하는 등 사용처를 넓게 인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이 어제(1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열차에서 발사했다고 밝혔다고요?

【 기자 】
네, 북한이 어제 이뤄진 탄도미사일 발사는 철도 기동미사일 연대의 훈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철도 기동미사일 연대가 어제 새벽 중부 산악지대로 기동했으며, 동해상 800km 수역의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철도 기동미사일은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TEL)이 아닌 열차에서 발사됐습니다.

이날 통신은 이런 설명과 함께 4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지난 3월에 발사했던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열차에서 발사되면서, 화염과 연기가 그 주위를 휩싸는 모습입니다.

북한이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체계를 개발해, 발사 장면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열차에서 미사일을 쏘기 전 탐지가 어렵다는 점에서 '기습 공격'과 다량 운송에 유리한 점이 장점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도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도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어제 프랑스와 에스토니아의 요청에 따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국회에서는 교육·문화·사회분야 대정부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진행된 교육·문화·사회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언론중재법과 관련한 국제사회 서한을 정부가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유엔의사표현의자유 특별보고관이 우리 정부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해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지만, 정부는 이 서한을 받고도 본회의가 예정된 당일까지 사흘동안 국회의원들에 전달하지 않고 은폐했다"면서 "정부가 국제단체 우려를 다시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회 논의 과정을 지켜보겠다"면서 "언론의 자유라는 고유 가치에 대해서는 손상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K-바이오' 도약을 위해 내년 4월 서울에서 백신 정상회담, 백신 다보스포럼 등이 열려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글로벌 바이오 백신대학, K-국제의료봉사단 조직 등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한편 여당은 오늘 오후 예정된 호남권 대선경선 후보 TV토론회를 취소했습니다.

민주당은 TV토론회 주관 방송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토론 진행이 어려워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추후 일정은 협의 후 확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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