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주자 8배수 압축…윤석열·홍준표 등 첫 관문 통과

국민의힘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경선레이스 1차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2차 예비경선(컷오프) 레이스에 합류했습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15일) 예비경선 후보를 11명에서 8명으로 압축하는 1차 컷오프 결과를 밝혔습니다.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 ·태경·홍준표·황교안(가나다 순) 후보가 문턱을 넘었습니다.

박진·장성민·장기표 후보는 탈락했습니다.

이번 컷오프는 국민 여론조사 80％와 책임당원 여론조사 20％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순위와 구체적인 득표율은 비공개에 부쳐졌습니다.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1차 컷오프는 13~14일 책임당원 및 일반국민 대상으로 각각 2천 명씩 표본조사를 시행해 결정했다"며 "공직선거법에 따라 예비경선의 여론조사 지지율 및 순위는 공표할 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8명의 후보는 대의를 위해 소의를 버리는 자세로 임해달라"며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경선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2차 예비경선은 토론 위주로 진행되며, 8명의 주자는 오는 16일 TV토론을 시작으로 총 6차례 토론회에서 맞붙게 됩니다.

이후 국민 여론조사 70%, 당원투표 30% 방식으로, 다음 달 8일 4명으로 압축합니다.

최종 후보는 11월 5일 전당대회에서 국민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 방식으로 선출됩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