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광고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파격할인·역대급 세제 감면…기지개 켜는 美 수소차 판매
기사입력 2021-08-22 17:30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미국에서 수소연료전지차를 '세컨드카'로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중고차 값과 국제 유가가 좀처럼 꺾일 줄 모르자 보조금과 세제 혜택이 큰 수소차로 눈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카세일즈베이스의 최근 집계를 보면 현대차 넥쏘와 도요타 미라이를 합한 수소연료전지 승용차 판매 대수는 올해 상반기 1731대로 전년 동기 285대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

2016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최대 판매 수준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넥쏘는 5만8935달러(블루)·6만2385달러(리미티드), 미라이 신형은 4만9500달러(XLE)·6만6000달러(리미티드)에 달한다.

테슬라의 인기 차종인 모델Y가 4만8190달러(롱레인지)·5만5190달러(퍼포먼스)인 데 비해 비싼 편이다.


하지만 차량 업체들의 경쟁적인 보조금 지원과 정부의 세제 혜택에 힘입어 절반보다 낮은 가격에 팔려 나가고 있다.

현대차와 도요타 일부 딜러숍에서는 2만달러 현금 할인, 6년간 무이자 할부 혜택, 3년간 최대 1만5000달러 상당의 수소 충전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또 정부에서는 미국 연방 세액공제 8000달러, 캘리포니아 청정차량 리베이트 4500달러를 준다.

혜택만 놓고 보면 4만7500달러에 달하는 셈이다.

이 밖에 나 홀로 탑승하더라도 캘리포니아주 다인승 전용 차로인 카풀레인을 달릴 수 있다.


다만 뛰어난 연비와 경제성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차량 시장에서 수소차 비중은 아직 미미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기차는 지난해 전 세계 누적 판매 대수가 1000만대를 넘어 1%를 점유하고 있지만, 수소차 판매량은 1만대에 미치지 못했다.


인프라스트럭처 확충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캘리포니아주 일반 가정집에서 충전할 수 있지만, 수소차는 전용 충전소를 찾아야 한다.

이 때문에 미국 내에서 수소차가 가장 많이 달리는 실리콘밸리 베이에어리어 지역에서도 충전소가 고작 18개다.

새너제이에 있는 한 수소충전소에서 만난 브라이언 리우 씨(가명)는 "수소차는 전기차와 달리 충전하는 데 5분밖에 걸리지 않는데, 앞에 차량이 늘어서 있으면 1시간 이상 걸린다"고 아쉬워했다.

제롬 그레주아 캘리포니아수소산업협회 이사회 의장은 "무공해라는 미래를 달성하려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