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1782억원 투입…1000명 신규 고용창출 효과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왼쪽부터),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송광행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이 물류센터 신설 투자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제공)
[부산=매일경제TV] 부산광역시는 오늘(19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BGF리테일과 물류센터 신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 송광행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BGF리테일과 물류센터 신설은 박 시장 취임 후 두 번째 대기업 투자유치로 국내 편의점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국제물류도시 부산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향후 전국 CU 편의점 네트워크를 활용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지역 특산품 활용 등 다양한 협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BGF리테일은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약 4만7000㎡ 부지에 신규 물류센터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1782억 원을 투자하고 운영관리·현장작업·점포배송 등 인력 100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입니다.

또 부산시에 지어질 신규 물류센터를 통해 영남권역 점포배송 시스템을 재편하고, 이를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현재 BGF리테일에서 운영 중인 CU는 몽골·말레이시아 등에 진출해 있습니다. 향후 자동화 설비를 앞세운 부산 물류센터를 통해 K-편의점의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부산시는 최근 대기업 투자유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 시장은 주요 선거 공약인 대기업 유치를 위해 수시로 기업을 찾아가 세일즈 활동을 펼치면서 관계기관과 협치를 계속 강조하는 등 기업 투자유치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한국 물류 중심지 부산에 건립할 첨단 물류센터는 국내 CU 가맹점주와 고객들에게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뿐 아니라 전 세계에 K-편의점 CU를 알리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BGF리테일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내 최고의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이 부산시와 동행하게 돼 기쁘다”며 “1~2인 가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K-컬쳐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BGF리테일이 가진 네트워크와 부산시의 행정력을 조화시켜 다양한 방면으로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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