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한‧중‧일 교통물류 장관회의' 개최 안내문.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세종=매일경제TV] 해양수산부가 내일(20일) 낮 2시에 '제8차 한·중·일 교통물류 장관회의'를 영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과 아카바 카즈요시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 리 샤오펑 중국 교통운수부 부장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석합니다.

한·중·일 교통물류 장관회의는 당초 지난해 8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로 연기해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2006년 9월 서울에서 열린 1차 회의를 시작으로 격년으로 개최된 한·중·일 교통물류 장관회의는 그간 3국 간 ▲막힘없는 물류체계 실현 ▲환경친화적 물류 구축 ▲물류보안과 효율성의 조화라는 3대 목표 아래 총 11개 실천과제를 추진해왔습니다.

그 결과 해상-육상 복합운송을 위한 트레일러 상호주행, 물류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NEAL-Net) 구축 등의 성과를 거두며 3국 간 물류 효율화에 기여해 왔습니다.

이번 회의는 크게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돼 진행됩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중·일 3국 장관이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협력을 결의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물류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해 '코로나 이후의 물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전 세계 물류동향을 공유하고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합니다.

한·중·일 3국 물류발전 포럼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리집(https:site2.convention.co.jp/cjk2021)을 통해 사전등록을 해야 합니다.

문 해수부 장관은 “한·중·일 경제는 지금까지 분업과 협업을 통해 발전해왔으며, 그중에서도 해운·물류분야 협력은 3국을 잇는 핵심 가교역할을 담당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한·중·일 3국은 코로나19 위기 극복뿐 아니라 코로나 이후 재편될 글로벌 물류체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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