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심각한 부작용을 겪는 시민에게 보상금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18일) dpa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지금까지 심한 부작용을 겪은 백신 접종자 144명에게 총 78만2천 싱가포르 달러(6억7천만 원)를 지급했습니다.

보상금 수급자 중에는 접종 후 심장마비를 일으킨 16세 소년도 포함됐다고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소년의 가족은 22만5천 싱가포르 달러(1억9천만 원)를 받았습니다.

싱가포르 보건부 산하 보건과학청(HSA)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만 명이 접종 후 부작용을 겪었고 이 중 400명은 중증이었다고 이틀 전 발표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전체 인구 570만 명 중 420만 명이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습니다.

옥스퍼드대 집계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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