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첫 환자 투약 완료

글로벌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의 자회사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현지시각으로 16일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의 첫 환자 투약을 마쳤습니다.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은 생균기반의약품(LBP, Live Biotherapeutic Products)를 활용한 자폐스펙트럼(ASD) 치료제로 전임상시험에서 자폐증 완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옥시토신 분비 증가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

건강한 산모의 모유 안에 있는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균주로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효능을 극대화하는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의 독자 플랫폼 'ABT 플랫폼' 기술이 적용돼 균주의 체내 안정성과 효능을 높였습니다.

이번 임상에서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는 다수의 자폐증 환자를 대상으로 'SB-12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고 주요 기전으로 알려진 체내 옥시토신 수치의 변화도 함께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번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2022년에 자폐증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년 11월에 FDA로부터 승인받은 신생아괴사성장염(NEC) 환자 대상 임상 1/2상 진입 역시 진행하며 'SB-121'에 대한 적응증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놈앤컴퍼니 배지수 대표는 "지놈앤컴퍼니는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넘어 뇌질환, 산과질환, 피부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적응증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으로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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