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기준 분기 매출 첫 1000억원 돌파
[성남=매일경제TV]
휴온스가 2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내며 순항했습니다.
휴온스(대표 엄기안)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111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7%, -5% 증감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039억원을 기록해 사상 첫 별도 기준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호실적을 거뒀으며, 영업이익은 12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 10%, -9% 증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온스의 2분기 실적은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증가하며 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의약품에서는 생리식염수주사제, 리도카인주사제 등 대미 수출이 꾸준히 이어졌으며, LDS 백신 안전 주사기 수출이 신규매출로 유입되면서 성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국내에서는 순환기계 등 만성질환 전문의약품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의 저변이 넓어지면서 의료기기 매출도 상승했습니다.
휴온스 2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든 배경은 연구개발비 증가와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개발비는 전년도 2분기 60억원에서 75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휴온스 관계자는 "장기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로 건강기능식품 마케팅 비용은 B2C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비용으로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자회사
휴온스내츄럴도 ‘이너셋’ 브랜드로 영타깃까지 고객층을 확대해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 매출 신장을 이끌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50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휴온스네이처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오프라인 판매 감소와 인홍삼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매출 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휴온스는 하반기에 여성 건강기능식품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성공을 남성 시장으로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6월 ‘남성 전립선 건강 유지 기능성’에 대한 개별인정을 획득한 ‘사군자추출분말’을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해 남성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공력할 방침입니다.
의료기기에서는 지난 7월 시행된 덱스콤G6 가격 인하 정책에 따른 사용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집적초음파 의료기기 ‘엑사블
레이트 뉴로’가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등 국내 주요 대형 병원에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 운용을 앞두고 있어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코로나19확산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강화한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의 신사업 호조로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의약품 사업부문도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현 기조를 유지해 주력 사업을 충실히 추진하면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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