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2분기 중 미국 증시에서 제약주를 중심으로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16일(현지시간) 2분기 미국 기업 지분 변동 공시를 통해 2분기에 1억8천만 달러 규모의 바이오젠 주식을 덜어냈으며 애브비,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 등 제약주 지분을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셰브런, 제너럴모터스(GM), US뱅크 모회사인 US뱅코프 등의 지분도 줄었습니다.

이에 비해 최근 꾸준히 사들인 대형 소매업체 크로거 주식은 1천100만 주가량 추가 매수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핵심 투자 대상인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지분에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회사는 2분기에 총 11억 달러어치를 순매도하는 등 올들어 주식 투자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이 회사의 6월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보유 규모는 1천441억 달러입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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