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전경 (사진=강원도 제공)
[춘천=매일경제TV] 강원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사육돼지가 고성군에서 폐사한 데 이어 인제군에서도 사육 중인 돼지가 오늘(16일) 최종 확진되면서 긴급 차단방역에 나섰습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오늘 오후 인제 양돈농가의 사육돼지에서 ASF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생 농장은 중수본이 지난 7일 고성 발생 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에 대한 2차 정밀검사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제 농장은 지난 7일 고성에서 발생한 양돈농가와 밀접한 역학관련성이 있는 곳으로 조사돼 동물시험소 2회차 일제 정밀검사에서 모돈 시료 2건이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농장에서는 돼지 약 1736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방역대 10㎞ 이내에는 양돈농가 1곳이 있고 2000마리가 사육 중입니다.

도는 통제관 등 6명을 긴급히 보내 이동제한, 소독, 긴급 살처분, 매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최근 야생멧돼지가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올해 5월 영월 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3개월 만에 고성에서 발생하는 등 위험도가 높아지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농장 밖은 모두 오염돼 있다고 보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농장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초동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