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초 발간된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의 회계! 내가 좀 알려줘?(삼일인포마인 출판)가 발간 7개월여 만에 7천부 이상 판매되며 8쇄가 출간됐습니다.

회계 관련 서적들이 보통 1년에 1천~2천부 가량 판매되는 것에 비해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스테디셀러가 되고 있습니다.

회계와 재무제표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가면서, "왜 그럴까?" 하는 궁금증을 원리 중심으로 설명을 해 주고 있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를 제시했고, 기존 회계 입문서와 달리 회계 계정 과목들을 일러스트로 표현해 시각적인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예를 들어 재무상태표의 항목들을 날개가 달린 유동자산, 창을 겨누고 있는 유동부채 등 연상하기 쉬운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어 회계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주식에 투자할 때 재무제표 분석을 토대로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으로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미디어경영론' 강의 교재로도 채택된 바 있고, 최근 KB증권, 미래에셋증권, SK증권 등 주요 증권회사에서 신입직원 및 영업점 직원 교육자료로 활용되는 등 관련 업계와 학계에서도 권장도서로의 활용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예보는 금융기관의 재무구조에 대한 모니터링, 부실금융기관 정리, 대출 자산회수 업무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있어, 어느 부서이든 회계지식이 필수요소입니다.

이에, 위사장은 2018년 취임하면서부터 전 직원의 회계역량 강화를 권고하였으며, 솔선수범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 업무와 병행하여 회계연수에 참여하고, CFA(국제재무분석사) 시험도 도전해 2019년 1차 시험 합격에 이어 금년에 2차에 합격했습니다.

위사장의 독려로 예보에 몰고 온 회계역량 강화 열풍은 2019년 이후 CFA 1차 시험 55명, 2차시험 15명, 3차 시험 3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전에 자격증을 취득하였던 직원을 포함하면 현재 회계 관련 자격 보유기준으로는 CPA 108명, CFA 22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튜브에서 '회계! 내가 좀 알려줘?'를 검색하면, 책의 핵심 요약 내용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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