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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간 中스타 연예계 퇴출 위기
기사입력 2021-08-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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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에서 사진을 찍어 올린 중국 스타배우가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중국 배우 장저한(張哲瀚·30)은 2018년 야스쿠니신사 앞에서 'V'자를 그리며 포즈를 취한 사진이 지난 12일부터 뒤늦게 퍼지며 인터넷에서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다.

장저한은 올해 무협 판타지 드라마 '산허링(山河令)'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00만여 명의 영령을 떠받드는 곳으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이곳에 봉안됐다.


장저한은 2019년 일본 노기 신사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한 사실도 밝혀졌는데, 중국 누리꾼들은 이 신사에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는 데 공헌한 노기 마레스케 장군이 봉안돼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비난을 퍼부었다.


21세기 경제보도 등에 따르면 장저한은 홍보 모델로 일해오던 25개가 넘는 기업과 맺은 계약이 하룻밤 사이 모두 끊겼다.

코카콜라와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 중국 음료업체 '와하하' 등이 일제히 장저한과 체결한 상업적 협력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식품회사 '쉬푸지'는 "장저한이 중국인의 감정을 손상한 행위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민족 대의, 국가 이미지와 존엄이 침범당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장저한을 캐스팅한 한 영화제작사도 그를 작품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한 이 영화는 제작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베이징 =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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