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복절인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800명대 초반을 나타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817명 늘어 누적 22만3천928명입니다.

전날(1천930명)보다 113명 줄면서 1천900명 아래로 떨어진 상황.

최근 나흘간 2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다소 줄어들었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실제 신규 확진자 1천817명 자체는 토요일 기준으로는 최다 기록입니다.

직전의 주말 최다는 지난주 토요일(7일, 발표일 8일 0시 기준)의 1천728명으로, 이보다 89명 많은 수준입니다.

특히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상황에서 광복절 연휴를 맞아 여행 등으로 이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자칫 '더 큰 유행'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