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사회·지배구조(ESG) 테마를 향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올해 ESG 주식형 공모펀드에 7천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ESG 테마로 분류된 주식형 공모펀드에 올해 들어 6천999억원이 유입됐습니다.

ESG 펀드에는 꾸준히 자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에서 1조1천억원이 빠져나간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ESG 펀드의 설정액은 1조3천555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성장성을 보고 ESG 관련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공모주펀드, 상장지수펀드(ETF)처럼 '펀드'로만 접근할 수 있는 상품들이나 미국 주식처럼 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있는 펀드에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며 "ESG 관련 종목이나 업종에 장기적으로 투자해도 괜찮다는 생각에 자금이 들어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익률도 긍정적으로,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인 ESG 주식형 공모펀드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11.24%로 코스피 상승률(10.36%)과 비슷합니다.

[유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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