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올해 1분기 1인당 실질 가계소득이 전 분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OECD의 '분기별 성장과 경제적 복지' 보고서에 따르면 회원국의 전분기 대비 1인당 실질 가계소득 증가율은 올해 1분기는 5.8%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0.0%, 2분기 3.9%, 3분기 -0.4%, 4분기 -1.2% 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2019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인당 실질 가계소득은 8.2%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오히려 2.7% 감소했습니다.

OECD 회원국의 1인당 실질 가계소득 추이
이와 관련해 OEC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현금 지원 등 회원국 정부의 가계 지원책 영향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의 올해 1분기 가계소득은 전분기 대비 11.7% 늘어 2008년 이후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프랑스(-0.6%), 독일(-1.4%), 영국(-1.1%) 등은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유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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