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붉은 XM3는 역시'색'다르다

르노삼성자동차 2022년형 XM3

- 르노삼성, 2022 XM3 '소닉레드' 컬러 신규 추가
- 디자인으로 '입덕'하고 주행성능에 구매 결정!

색은 일종의 코드입니다.

옷, 공간 인테리어, 자동차 등, 소비재는 사회·문화적 현상을 가장 잘 내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 무채색인 도로 위 자동차는 빨간색은 강력한 시각 언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0년 전부터 모델들에게 다양한 레드 색상을 입혀 왔습니다.

SM3 오리엔탈 레드와 크림슨 레드를 시작으로 QM3 소닉 레드, SM6 보르도 레드, 빈티지 레드를 거치며 레드에 유독 애정을 담았다는 설명입니다.

그리고 올여름, 6년 전보다 좀 더 명징해지고 세련된 소닉 레드가 XM3에 새로 안착됐습니다.

소닉 레드는 XM3의 스포티하고 독특한 매력을 더했고, 미관 완성도를 높이며 2021년의 젊은 층인 MZ세대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온 소닉 레드는 XM3 수출모델인 '뉴 아르카나'와 동일한 색입니다.

프랑스의 작열하는 태양을 닮은 붉은 색이 XM3의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했습니다.

이로써 외장 컬러는 소닉 레드와 함께 클라우드 펄, 솔리드 화이트, 어반 그레이, 메탈릭 블랙까지 총 5종으로 구성됐습니다.

사실 레드 색상은 SUV에 어울리기는 쉽지 않다는 인식이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XM3가 미적인 요소부터 색의 의미를 소비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독특한 실루엣 덕분이라는 게 제조사의 설명입니다.

지붕과 후면부가 유선형으로 매끈하게 이어지는 패스트백 타입의 루프 라인은 도회적 느낌을 가미했습니다.

보통 프리미엄 SUV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인 XM3는 등장과 함께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XM3는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영업일 수 49일 만에 1만 대가 출고되는 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러한 배경에 대해 몇 가지 이유를 꼽고 있습니다.

실제 매장을 방문해 XM3를 출고한 고객 대상으로 구매 요인을 조사해본 결과, 외관 디자인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XM3는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 높이(1,570㎜)와 가장 높은 최저 지상고(186㎜)를 갖췄습니다.

덕분에 절묘하게 빚어낸 XM3의 실루엣은 세단처럼 날씬하면서도 SUV답게 견고하고, 충분히 확보한 최저 지상고는 SUV에 걸맞은 외관은 물론, 넓은 운전 시야까지 확보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젊은 세대들에게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합리적인 가격 또한,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XM3의 구매 연령대는 20~30대가 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환영받고 있는데, 가격 대비 가치가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평가입니다.

최근 업그레이된 2022년형 XM3에는 소닉 레드 색상 추가뿐 아니라, 기존 동급 경쟁차에선 기대할 수 없었던 장비들이 기본 장착돼 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기능은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Adaptive Cruise Control)과 차선 유지 보조(LCA: Lane Centering Assist)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기능은 운전 시 피로도를 현격히 줄여줘 중·장거리 운전이 잦은 고객들에게는 필수 사양 중 하나로 꼽힙니다.

주요 경쟁모델의 경우 해당 사양을 100만원이 넘는 가격의 선택 품목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XM3 TCe260 RE 시그니처 트림에서는 기본사양으로 제공됩니다.

이 외에도 ▲오토매틱 하이빔(AHL) ▲오토 홀드 ▲동급 최초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EPA) ▲360 주차 보조 시스템이 적용되고,

여기에 ▲차선이탈 경보(LDW) ▲차선이탈 방지 보조(LKA)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 ▲측방경보 시스템(FKP) ▲후방교차 충돌 경보(RCTA)는 안전한 주행을 지원합니다.

디자인에 이끌려온 고객도 다양한 편의사양과 꾸준히 개선되는 주행성능에 구매 확신을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승 후 설문조사에 응한 응답자의 90% 이상은 시승하고 나서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굳어졌다고 답했습니다.

처음엔 XM3의 디자인에 이끌려 매장을 방문했다가, 실제 차의 상품성과 가격 대비 가치를 확인하고, 시승까지 하고 나면 결국 구매에 대한 확신이 서게 되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