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매일경제TV] 국토교통부가 광복절(8월 16일 대체공휴일), 추석 등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방역대책 점검을 위해 철도 운영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가졌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8층 영상회의실에서 이날 열린 합동점검회의에는 철도공사, ㈜에스알, 국가철도공단, 철도특별사법경찰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엄중한 상황인 가운데 간선교통의 중심인 철도분야에서의 방역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하고,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대책의 현장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먼저 철도공사와 SR은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격상 이후 시행하고 있는 열차 탑승 전 발열체크 등 방역대책의 현장이행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경각심을 갖고 최고 수준의 방역태세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한, 철도운영사와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협력해 적극적인 계도활동을 추진하고, 승객의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방역수칙의 이행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그간 정부는 철도기관들과 협력해 다중이용시설인 철도역과 철도차량에서의 코로나19 전염을 예방하기 위한 고강도 방역대책을 시행해 왔습니다.

하루 3차례 이상 역사·차량소독, 역사 내 손소독제 및 자동분사 손소독기, 창가측 좌석 우선 발매 등을 실시하고,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전국 주요역사에서 열차 탑승 전 승객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선제적이고 철두철미한 방역조치로 인해 철도분야는 열차 내 감염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철도공사와 협력해 자가격리가 필요한 해외입국자를 위한 KTX 전용칸과 전용버스로약 20만여 명에 달하는 해외입국자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했습니다.

국토부 강희업 철도국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상황에서연휴기간 국민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며 “철도 분야 표준 방역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 되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모범방역 환경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