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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은 영끌 빚투 코인?…저축 보험도 크게 늘렸다
기사입력 2021-07-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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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 모씨(31)는 지난해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했다.

주변 친구들이 투자로 돈을 벌자 가만히 있어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하지만 주식과 가상화폐의 리스크가 크다는 생각에 김씨는 한 달에 50만원만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은행 예·적금에 넣고 있다.

가상화폐에는 총 100만원만 넣어뒀다.

김씨는 "주식은 안정적인 우량주 중심으로 장기투자를 하고 있고, 원금을 잃을 가능성이 있어 나머지 돈은 은행에 넣어두고 있다"며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안정적으로 모아 가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상화폐와 주식 등 위험자산에 '영끌(영혼까지 끌어서 투자한다는 의미)'을 하는 20·30대가 지난해 안전자산인 예·적금과 보험납입액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크가 큰 코인이나 주식뿐만 아니라 안전자산에도 투자하며 균형 잡힌 재테크를 한다는 의미다.

코로나19로 삶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자산 격차가 심화되면서 미래를 대비하려는 경향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0대의 월평균 예·적금 이체금액은 58만3713원으로 전년(34만5147원)보다 69.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체건수 역시 2.08건으로 전년(1.54건)보다 34.7% 늘었다.

뱅크샐러드는 2019~2020년 애플리케이션(앱)에 누적된 약 15억개 소비·지출 데이터를 분석했다.

2019년과 지난해 모두 최소 1회 이상 결제 데이터를 보유한 이용자 850만명이 분석 대상이다.

20대 다음으로 예·적금액을 늘린 연령대는 30대였다.

30대의 월평균 예·적금 이체금액은 86만5119원으로 전년(56만7584원)보다 52.4%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이체건수는 14.8% 증가했다.


안정적인 성향이 강한 40·50대는 꾸준히 예·적금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액수만 보면 지난해 50대가 115만378원을, 40대가 108만7614원을 예·적금에 넣었다.

지난해 40대 월평균 예·적금 이체금액은 전년보다 43.6% 늘어났고, 50대는 35.5% 증가했다.


20·30대는 보험 가입도 적극적이었다.

지난해 20대의 보험 이체금액은 전년(8만8122원)보다 17.9% 늘어난 10만3888원으로 조사됐다.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그다음은 30대(8.0%), 40대(7.6%), 50대 이상(1.1%) 순이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란 분석이 나온다.

20·30대의 절반 가까이가 청약 통장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의 청약 통장 보유율은 전년(44.6%)보다 5.7%포인트 상승한 50.2%를 기록했다.

30대 역시 전년(47.5%)보다 1.8%포인트 상승한 49.3%가 청약 통장을 보유하고 있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관심이 커져 사회초년생들도 청약 통장에 가입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주식 시장과 달리 365일 24시간 돌아가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하루에도 수차례 코인을 사고파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투자자들은 하루 평균 7.8회 매매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 투자자 하루 평균 거래 횟수인 약 1.2회의 6배를 넘는다.

이는 장 마감이 있는 주식 시장과 달리 가상화폐 시장은 365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루 최고 30%만 오르락내리락하는 주식과 달리 변동성이 큰 점도 잦은 매매 이유로 꼽힌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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