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 사업부문 매각방식이 다음달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동조합이 부분매각 반대 시위에 나섰습니다.

노동조합은 고용유지를 위해 통매각 방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지난 20일부터 전국 영업점과 본점에서 점심시간에 매일 30분간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이외에도 '업무목적을 위한 SNS 대화방 탈퇴', '근무시간외 회의 참석 거부' 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노조는 은행 측이 통매각에 노력을 다하지 않고 졸속으로 부분 매입 의향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경우 강도 높은 저지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소비자금융 사업을 접기로 한 씨티은행은 8월에 출구전략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씨티은행에 소비자금융 부문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금융사들 가운데는 전체 인수를 희망하는 곳도 포함됐지만, 다수는 부분 인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