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데드크로스' 여전, 인구 감소에 홍역 앓는 대한민국…기재부, 5월 인구동향 발표
- 한은,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 정부 '8월 한국판 뉴딜 주요 사업 추진계획' 발표

【 앵커멘트 】
홍남기 부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하반기 주택공급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가계부채는 2금융권까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오늘(28일)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잠시 홍남기 부총리의 발언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홍남기 /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 "정부는 부동산시장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과제로 삼고 하반기에 그 무엇보다 주택공급 확대에, 그리고 대출 등 수요관리와 투기근절에 모든 정책역량을 쏟아 붓겠습니다."

이어 "추가적인 택지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부동산시장 교란 행위가 시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연중 단속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또 홍 부총리는 외국사례, 국내외 전문기관들이 제기한 우려를 토대로 주택 가격이 고점에 가까워졌다며 재차 경고했습니다.

브리핑에 참석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달 1일부터 확대 시행되는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안착하도록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강화된 DSR이 적용되지 않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을 철저히 관리할 방침입니다.

한편, 오늘(28일) 오전 10시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신규택지의 사전청약 접수가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 지역 거주자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1차 사전청약 대상인 5개 공공택지지구는 인천계양 1천50가구, 남양주 진접2 1천535가구, 성남 복정1 1천26가구, 위례 418가구, 의왕 청계2 304가구로, 모두 4천3백여 가구 규모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2만2천명대에 머무르며 인구 자연감소가 19개월째 이어졌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28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2만2천52명으로 1년 전보다 809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5월 기준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저치입니다.

이로써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6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인구 1천명 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도 5.1명에 그쳤습니다.

5월 사망자 수는 2만5천571명으로 1년 전보다 1천226명 증가했고, 이에 따라 5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3천5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아 인구가 자연감소하는 '데드크로스' 현상은 2019년 11월 이후 19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이 인구 데드크로스에 접어든 상황이 달라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우 /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센터장
- "(조사에 따르면) 현재 20대들의 52.5%, 30대들의 41%는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는 필요 없다고 응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추세가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매우 힘들다."

한편, 지난 5월 한 달간 혼인 건수는 1만6천15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천991건 감소했습니다.

혼인 건수는 5월 기준으로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감소 폭은 지난해 5월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수준이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악화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3.2로, 한 달 전보다 7.1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11월 99.0에서 12월 91.2로 내린 뒤로는 매달 조금씩 상승해, 3월부터는 100을 넘겼는데요.

6월까지 6개월간 모두 19.1포인트 상승했으나 7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입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수출 호조 지속 등으로 상승하던 소비자심리지수가 4차 대유행을 맞아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하락 폭은 코로나19 2∼3차 대유행 때보다는 작은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늘 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8월 한국판 뉴딜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린뉴딜 분야에서는 전기차 1대당 10만 충전포인트를 차상위 이하 계층과 소상공인에게 지급하고,

디지털뉴딜 분야에서는 전국 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실시간 온라인으로 연계할 수 있는 '플랫폼 운영사업자'를 공모합니다.

휴먼뉴딜 분야에서는 특고·플랫폼종사자를 중심으로 산재보험 사각지대 해소방안을 마련하고, 지역균형 뉴딜 분야에서는 우수산업에 대해 재정인센티브를 지급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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