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건강관리 중 온도관리가 중요시되는 가운데 일정 체온을 유지하는 일은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전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개인 방역의 최첨단 예방 관리는 열을 관리하는 체온 측정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체온 관리가 중요합니다. 낮은 체온에서 신체 장기는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며, 높은 체온은 인체 내부의 근본적인 면역 반응을 나타냅니다.

전세계 체온계 시장은 코로나 19 팬데믹 영향으로 2~3배 신장했습니다. 2019년 주요 국가별 체온계 매출은 국내 약 550억원, 중국 약 3,500억원, 미국 약 4,500억원 등의 시장규모를 형성했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의 경우 시장 조사기관인 IRI에 따르면 미국 내 Covid-19 확산으로 인해 2020년 3월 체온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증가한 수준인 7,84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K-방역의 우수성이 알려진 가운데 K-방역 물품에 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산 체온계 제품은 측정 기술의 정확도와 생산 기술에 대한 안정성을 바탕으로 전세계 선도 위치를 확보하고 있으며,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수요 확대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세계적인 시장 보고서인 Transparency Market Research는 21년 8월 출판 예정인 ’글로벌 의료용 체온계 시장에 관한 보고서’에서’의료용 체온계 글로벌 키플레이어 10대 회사’에서 유일하게 국내기업 ㈜이지템을 선정했습니다. 보고서에서 (주)이지템은 미국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Exergen Corporation(Exergen)다음의 순위이며, 일본의 대표적인 세계적인 의료기기 회사 Omron 보다는 한 단계 높았습니다.

한국의 의료용 체온계에 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글로벌 유력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Market Updates, Cognitive Market Research에서도 이지템을 글로벌 탑 체온계 제조사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이지템은 자체 국내 생산거점 및 연구소를 기반으로 글로벌 정상급의 체온계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안정성 및 정확성에서는 독일과 일본 제품들과 자웅을 겨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의료용 체온계는 2021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제품 부족이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측정의 정밀함이 요구되는 제품이며, 특히 반도체 수급 부족에 따라 체온계 공급 부족 현황은 예상보다 더 장기화할 전망입니다.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는 “메르스 및 코로나 등의 호흡기 감염병의 발병으로 비접촉, 비대면 상태에서 증상 확인할 수 있는 의료용 체온계 시장은 일반가정, 공공기관, 요양원 등 의료기관 시장에서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지템 이해욱 대표는 “2020년 비접촉 체온계 시장이 보편화하였다면, 2021년 이후는 측정 거리 확대 및 정확성 향상을 동시에 만족하는 ’써모파일 열화상 체온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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