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카카오게임즈·이노뎁·신일전자·호텔신라·노랑풍선

1. 카카오게임즈 : 대형게임사 도약 전망에 신고가

【 기자 】
네, 이번주 핫이쥬 종목, 우선 이틀째 신고가를 경신한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카카오게임즈는 전날보다 13.35% 오른 10만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주가가 급등하며 변동성완화장치가 발동되기도 했죠.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10만원대로 마감한건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처음인데요.

장중에는 10만1천500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굳히게 됐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급등한건 신작 게임 '오딘'이 흥행에 성공한 덕인데요.

지난달 29일 출시된 오딘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이달에만 73% 넘게 올랐는데요.

하반기와 내년에도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입니다.


2. 이노뎁: 메타버스 기대감에 급등

【 기자 】
네, 다음은 메타버스 관련주 이노뎁입니다.

지난 6월 상장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이노뎁 주가는 이번주 들어 높은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월요일에 6% 상승한 데 이어 화요일에는 상한가, 수요일에는 14%의 급등이 나왔는데요.

이노뎁 주가가 치솟은건 시장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주가 상승에 부채질을 했는데요.

지난 화요일에는 메타버스 관련 기업인 맥스트의 공모주 청약에 6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기도 했죠.

맥스트의 청약 경쟁률은 6천763대 1로 국내 증시 역사상 최고 기록이 나왔습니다.

메타버스 관련주인 자이언트스텝의 주가도 이달 들어 80% 넘게 올랐는데요.

여기에 이노뎁 주가까지 급등이 나오며 메타버스 열풍이 국내 증시를 뒤흔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3. 신일전자 : 폭염 예보에 급등

【 기자 】
네, 다음은 매년 여름에 관심이 집중되는 폭염 관련주, 신일전자입니다.

올 여름은 평년보다 유독 무더운데요.

이번주 전국적인 열돔 현상으로 인한 폭염이 올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나오면서 폭염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신일전자는 창문형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인데요.

월요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또 다른 폭염 관련주인 파세코에스씨디도 이달 들어 주가가 급등세죠.

다만 화요일부터 목요일 주가 흐름은 살짝 부진했는데요.

가전업계에서는 올해 강력한 폭염이 예보된 만큼 지난 2018년의 에어컨 특수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4. 호텔신라 : 중국 시장 진출 소식에 강세

【 기자 】
네, 호텔신라의 주가가 중국 면세점 시장 진출 소식에 꿈틀대고 있습니다.

어제 호텔신라는 전날보다 4.46% 오른 9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신라면세점은 중국 하이난성 하이요우면세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이요우면세점은 약 500개의 브랜드를 취급하는 복합쇼핑몰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라면세점은 중국 면제 시장에 직접 진출하게 됐는데요.

사업 확대 기대감에 주가도 나흘 만에 반등을 이뤘습니다.

호텔신라는 시장 다변화를 위해 2013년부터 해외 사업 비중을 늘려왔는데요.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면세 시장의 큰손인 중국 시장에까지 진출하면서 투자 매력도가 올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5. 노랑풍선 : 무상증자 권리락·위시빈 인수에 상한가

【 기자 】
네, 마지막으로 어제 장 개시 직후 상한가로 직행한 노랑풍선을 짚어보겠습니다.

주가 상승에는 우선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 효과가 영향을 미쳤는데요.

앞서 노랑풍선은 지난 7일 주주가치 극대화와 유통 주식 수 증가를 위해 주당 두 주를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약 953만 주로, 신주 배정일은 오늘,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7일입니다.

여행정보 공유 서비스 전문기업인 위시빈 인수 소식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노랑풍선은 지난 20일 위시빈 지분 51%를 취득한다고 밝혔는데요.

위시빈은 여행 관련 콘텐츠를 작성한 사용자에게 수익을 공유하는 수익형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50대 백신 접종 시작을 앞두고 여행주가 일제히 상승세에 접어든 점도 영향을 미친 걸로 분석됩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