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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로 매각 시한 연장한 요기요
기사입력 2021-07-2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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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리히어로(DH)가 요기요 매각 기한을 연장해달라는 요청을 공정위가 받아들이며 2차 매각 작업에 나서게 됐다.

이 과정에서 몸값이 하락한 요기요를 DH가 성공적으로 매각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DH는 오는 8월 2일로 예정된 요기요 매각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최근 공정위에 신청했다.

지난해 12월 공정위는 DH가 우아한형제들 주식을 88% 취득하는 것을 승인하는 조건으로 요기요 매각을 내걸면서 시한을 올 8월 2일로 제시한 바 있다.

DH는 이 기한에 주식양수도계약(SPA)뿐 아니라 잔금 납입까지 완료해야 한다.


이번 연장 신청으로 DH는 시간을 벌게 됐다.

하지만 매각 작업을 속전속결로 끝내지 못할 경우 DH는 더욱 궁지에 몰릴 전망이다.

내년 1월까지 요기요 매각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 요건을 못 지키게 돼 우아한형제들 인수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시한에 쫓기게 된 DH가 ‘급매’로 내놓으면 요기요 몸값은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업계에서는 2조원 정도로 평가됐던 요기요 몸값이 5000억~1조원 정도로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인수 대상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GS홈쇼핑과 합병한 ‘통합 GS리테일 컨소시엄’이다.

GS리테일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등 글로벌 사모펀드와 손잡고 요기요를 인수, ‘퀵커머스’ 시장 공략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GS리테일이 요기요를 인수하면 자체 배달 앱 ‘우딜’을 운영하는 편의점 1위 GS25와의 시너지 효과는 기대되지만, 쿠팡, 배민 등과 경쟁하며 상당 기간 대규모 적자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 시한이 한정된 요기요는 시간이 갈수록 몸값이 하락하게 돼 있다.

그렇게 되면 저렴한 가격에 매력을 느낀 새로운 인수 후보들이 등장할 수 있다.

GS그룹도 그간 대우조선해양, 코웨이, KT렌탈 등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중도 포기한 경우가 많은 만큼,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노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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