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 거래량 6개월째 아파트 추월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9천160원…노사 입장차
-BTS '버터' 7주 연속 빌보드 핫100 정상

【 앵커멘트 】
다세대·연립주택 등 서울의 빌라 거래량이 아파트 거래량을 추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명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빌라 거래량이 6개월 연속 아파트 거래량을 앞질렀다고요?

【 기자 】
서울에서 '빌라'로 불리는 다세대·연립주택의 거래량이 아파트 거래량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총 4천359건으로, 아파트 매매 건수를 1.5배 이상 뛰어 넘었습니다.

이같은 거래량 역전 현상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1월 빌라 거래량이 아파트 거래량을 미미하게 제친 것을 시작으로 격차는 2월 15.5%, 3월 33.5%에 이어 4월 56.5%까지 벌어졌습니다.

거래량이 늘면서 빌라의 매매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요.

KB 리브부동산 월간 조사에 따르면, 서울 연립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8월 3억113만 원으로 처음 3억 원을 넘겼습니다.

3개월 뒤인 11월에는 3억1천343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3억2천207만 원, 지난 달에는 3억2천980만 원으로 오름폭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고 전세난까지 심해지다 보니까 작은 집이라도 구해야겠다는 불안 심리가 작용했고요. 최근 들어서는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쳐서 빌라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빌라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집값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시기에는 아파트처럼 거래가 원활하지 않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 앵커멘트 】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됐습니다.
노동계와 고용업계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고요?

【 기자 】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최저임금인 2022년 적용 최저임금이 시간당 9천16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보다 440원, 5.1% 높아진 금액입니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는 어제(12일) 밤 제9차 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 환산액은 191만4천440원입니다.

최저임금위가 내년도 인상률을 5.1%로 높인 것은 지난 2년 동안 유지한 최저임금 인상 억제 기조에서는 벗어난 건데요.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 전망을 부분적으로 반영한 결과라는 겁니다.

최저임금위는 내년도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노동자 수를 76만8천∼최대 355만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민주노총 등 일부 노동계는 벌써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노동계와는 반대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업계를 비롯한 재계는 최저임금 5.1% 인상에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이 극도로 악화한 상황에서 예상 밖 큰 폭으로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경영이 더욱 나빠질 것이란 우려 때문인데요.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오늘(13일) 밝힌 입장문에서 "최저임금 근로자의 약 83%가 종사하는 30인 미만 사업장에 치명적인 추가 부담을 초래할 것"이라며 "지금도 현상 유지조차 어려운 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을 한계 상황으로 내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지불 여력이 없는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과도한 인건비 부담으로 폐업에 이르고, 이는 취약계층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글로벌 아이돌 BTS 관련 소식입니다.
BTS의 신곡 '버터'가 또 다른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요?

【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버터'(Butter)로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 7주 연속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빌보드는 12일(현지시간) BTS의 '버터'가 핫100 최신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핫 100'은 음원 판매량과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방송 횟수 합산 점수 등을 토대로 한 메인 싱글 차트인데요.

버터는 지난 6월 5일자 차트부터 1위를 기록중입니다.

BTS는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찍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새비지 러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에 이어 '버터'까지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4곡의 1위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편 버터에 이어 지난 9일 발표한 신곡 '퍼미션 투 댄스'도 음악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퍼미션 투 댄스'는 발매 이튿날인 10일 오전 9시 기준 미국과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호주 등 전 세계 92개 국가와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신곡 역시 '버터'에 이어 또 하나의 '핫100' 1위 곡이 될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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