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반점·도미노피자 등 배달 매장에 '특수 카메라'가 등장했다

【 앵커 】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소상공인들의 얼굴에는 그늘이 걷히지 않고 있는데요.
통신업계와 각종 기업이 손을 잡고 63만 요식업 소상공인에게 통신상품은 물론 CCTV와 경영 관리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는데요.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달 앱으로 음식을 시키면,

매장 주방이 실시간으로 보입니다.

손님뿐 아니라 점주도 앱이나 PC로 매장을 살핍니다.

통신사가 요식업 소상공인을 위해 제공하는 특수 카메라입니다.

원격으로 회전은 물론 5배 확대가 가능해 사각지대가 없습니다.

▶ 인터뷰 : 허윤주 / 배달 주문자
- "제가 시킨 음식 조리 과정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안심됐고, 조리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매장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소상공인의 약 20%, 63만 명이 넘는 요식업자가 코로나19에 타격을 받자 통신사가 맞춤형 전략을 내놓은 겁니다.

카메라는 홍콩반점과 빽다방, 도미노피자를 비롯해 전국 약 380개 매장에 설치됩니다.

▶ 인터뷰 : 권지현 / LGU+ SOHO제휴사업팀장
- "매장에서 나가는 음식물의 청결이나 이물질 상태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혹시나 모를 분쟁의 소지를 이 솔루션을 통해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LG유플러스는 배달의민족과 LG전자, 삼성카드 등과 손을 잡고 방역과 배달은 물론 세무나 구인 관리를 제공합니다.

소상공인은 적은 비용으로 위생과 경영 관리까지 맡길 수 있는 겁니다.

결제할 때 유선 인터넷이 끊기는 경우 LTE로 전환되는 통신 상품도 제공됩니다.

▶ 인터뷰 : 강재이 / 카페 사장
- "직장인들이 많은 지역이라 특히 점심시간에 손님이 많이 몰려요. 근데 갑자기 카드 결제가 안 되면 안 되죠."

이를 통해 소상공인은 연 100만 원 가까이 절감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요식업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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