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자업계가 ESG 경영 강화 속에 친환경 정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제품 생산 뿐만 아니라 폐전자제품 회수를 통해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친환경 건물 짓기에도 나서고 있는데요.
보도에 왕성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자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속에 친환경 정책을 적극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부문 국내 사업장 5곳의 업무용 차량 2천800여대를 무공해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사업장에 출입하는 회사 차량 뿐만 아니라 협력사 차량까지 무공해차량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원을 일회성으로 소비하는 수준을 넘어 재사용·재활용을 확대한 순환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품 생산시 재생 플라스틱 사용을 늘리고, 종이와 재생 소재 등을 활용한 포장재를 확대하는가하면,

포장재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해 박스 재활용에 앞장 서고 있습니다.

LG전자도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칠서리사이클링 센터 등을 통해 폐가전을 수거하고 고철, 구리 등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 회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환경을 우선적으로 생각한 친환경 건물도 늘리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전자 연구동 6개동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주관하는‘녹색건축 인증제도(G-SEED)’에서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2단계 공사가 들어가는 4개 동도 설계 단계에서 평가하는 예비인증을 통해 우수등급을 받았습니다.

미국 뉴저지주의 북미법인 신사옥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제정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리드(LEED, Leadership in Energy&Environmental Design)’의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습니다.

▶ 인터뷰(☎) : LG전자 관계자
- "LG전자는 사업장에서 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는 건축물에 투자하는 것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사용 감소,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환경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로 환경 분야에서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

단순히 제품 생산을 넘어 제품 개발부터 폐기까지 단계별로 환경을 생각하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전자업계.

환경을 살리는 순환경제 실현에 앞장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왕성호입니다.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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