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문 대통령 "거리두기 4단계 송구…짧고 굵게 끝낼것" 外

-억만장자가 쏘아올린 '스타워즈'…리처드 브랜슨, 첫 우주관광 성공

【 앵커멘트 】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고강도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짧고 굵게 끝내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고진경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정부가 방역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에서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관련해 "방역에 대한 긴장을 최고로 높여 상황을 조기에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방역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더 큰 피해와 손실을 막기 위한 비상 처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서라도 고강도 방역 조치를 짧고 굵게 끝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어제부터 수도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게 됐는데요.

사실상 6시부터는 통행금지에 준하는 초강력 대책이 적용된 상황입니다.

또 결혼식이나 장례식에는 친족만 최대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고,대규모 행사와 집회는 모두 금지됐습니다.

어제 회의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박남춘 인천시장도 참석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지자체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방역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국제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처음으로 우주 여행 성공 사례가 나오면서 민간 우주 관광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 관광 시범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브랜슨은 현지시간 11일 자신이 창업한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선 '유니티'를 타고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유니티'는 나사가 우주 비행으로 인정하는 고도인 80km를 넘어 89km 상공까지 도달했는데요.

탑승자들은 이 과정에서 중력이 거의 없는 미세중력 상태를 3~4분간 즐겼습니다.

브랜슨은 우주 관광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뒤 수년간 원심분리기 훈련을 받아왔는데요.

우주 비행에 성공한 후 "어렸을 때부터 이 순간을 꿈꿔왔다"며 "모든 것이 마법같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버진 갤럭틱은 25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억8천만 원 상당의 우주관광 티켓을 이미 600장 넘게 팔았는데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유명 배우와 부호들이 티켓을 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민간 우주 관광객 타이틀을 브랜슨에게 빼앗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오는 20일 우주 관광에 나섭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오는 9월 민간인 4명을 우주선에 태워 지구궤도 비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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